[Y-STAR] Actresses in the court due to propofol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진실은)

2016-03-10 14

배우 박시연과 이승연, 장미인애 씨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오늘 오전 또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
첫 공판 현장에서 세 명 모두 투약 사실은 인정했지만, 불법 투약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이들을 둘러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의 진실은 어떻게 되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지선기자

Q)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A) 방금 전에 프로포폴 혐의를 받고 있는 세 배우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죠, 모두 출두했나요?

Q)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박시연과 이승연, 장미인애 씨가 나란히 법정에 섰습니다. 이들 세 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오늘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 열렸는데요. 재판을 20여분 앞두고 박시연 씨와 이승연 씨가 차례로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재판 직전에 모습을 드러낸 장미인애 씨는 취재진이 몰려 있는 정문을 통해 법원에 들어서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1차 출두 때와 마찬가지로 박시연과 장미인애 씨는 올블랙 패션을, 이승연 씨는 베이지 컬러의 화이트 패션을 선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 재판에 앞서 먼저 도착한 박시연 씨가 이승연 씨에게 걸어가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이 짧게나마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세 명 모두 화장기 없는 얼굴의 창백한 얼굴로 법정에 들어섰고, 박시연 씨는 친어머니와 여동생을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들 세 명에 대한 질의 응답은 없었으며, 세 명 모두 조용히 재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세 명의 여배우가 나란히 피고석에 서는 초유의 풍경이 펼쳐지면서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출두 현장에 수많은 카메라가 몰렸고, 재판장에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취재진들로 가득찼습니다.


A) 두 번째 공판 쟁점은?

Q) 첫 공판에 이어 이번 재판에서도 이들 세 명을 둘러싼 프로포폴 투약의 정당성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세 배우는 변호인을 통해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나 미용 목적의 정당한 의료행위였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측은 '프로포폴 의존성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는 배우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모씨·안씨도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섰는데요. 검찰 측은 이들 의사들은 여배우 세 사람이 프로포폴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피고인들의 의존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검찰은 '기소 이전의 투약 진료 기록 일자와 당시 간호조무사들의 진술이 있다'며 의존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복시 등 시술에 있어서 프로포폴이 필요하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정상적인 진료를 하는 의사들의 진술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마취 통증 전문인인 한 의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지금까지 무통증 치료를 표방하면서 프로포폴을 투약해 온 것은 사실이나,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에는 병원내 회의를 거쳐 한 환자에 대해 2주에 한 번 이내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의약 목적외 투약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가 프로포폴에 의존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고 공모에 대해서는 반박했습니다.